시애틀 기반 스타트업 코파일럿킷(CopilotKit)이 2,7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시리즈 A 2,000만 달러와 시드 700만 달러를 합친 금액이며 글릴롯 캐피탈(Glilot Capital)이 리드하고 NFX, 시그널파이어(SignalFire)가 참여했다. 코파일럿킷은 AI 에이전트와 사용자를 앱 내부에서 직접 연결하는 AG-UI(Agent-User Interaction)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테크스타즈(Techstars) 액셀러레이터 출신인 이 회사는 에이전트 생태계에서 아직 표준이 없는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
AG-UI는 에이전트 인프라의 세 번째 프로토콜 계층을 지향한다.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와 소통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에이전트끼리 소통하는 A2A(Agent-to-Agent)에 이어 에이전트와 사람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표준화한다. 클라우드플레어와 스트라이프가 에이전트 배포 프로토콜을 구축하며 인프라 계층이 빠르게 정비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마지막 퍼즐을 채우려는 시도다.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오라클(Oracle) 등 주요 빅테크가 AG-UI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이체텔레콤(Deutsche Telekom), 도큐사인(DocuSign), 시스코(Cisco), S&P 글로벌(S&P Global) 등이 엔터프라이즈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다. 코파일럿킷은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 호스팅할 수 있는 코파일럿킷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CopilotKit Enterprise Intelligence)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 Q2에만 426억 달러가 투자되며 에이전트 생태계가 급팽창하는 시점에서 프로토콜 표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MCP가 앤트로픽(Anthropic) 주도로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AG-UI 역시 빅테크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한 상태여서 에이전트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