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스트라이프(Stripe)와 공동 설계한 에이전트 프로비저닝 프로토콜을 4월 30일 공개했다. AI 에이전트가 클라우드플레어 계정을 새로 생성하고 도메인을 구매하고 유료 구독을 시작한 뒤 애플리케이션을 프로덕션에 배포하는 전 과정을 사람 개입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프로토콜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디스커버리(Discovery)는 REST/JSON 카탈로그로 에이전트가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탐색하고 인가(Authorization)는 신원 증명과 OAuth로 접근 권한을 검증하며 결제(Payment)는 토큰화로 거래를 처리한다. 실제 카드 번호는 에이전트에 전달되지 않으며 스트라이프가 토큰화를 전담한다.
보안과 비용 통제 장치도 갖췄다. 공급자당 기본 월 100달러 지출 한도가 설정되어 있어 에이전트의 과도한 지출을 방지한다. 플래닛스케일(PlanetScale)이 통합 파트너로 참여했고 스트라이프 아틀라스(Stripe Atlas)를 통해 새로 설립되는 스타트업에는 클라우드플레어 크레딧 10만 달러가 제공된다. 현재 스트라이프 프로젝트(Stripe Projects)의 일부로 오픈 베타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토콜은 에이전트 인프라 생태계의 여러 퍼즐이 동시에 맞춰지는 흐름 속에 등장했다. 스트라이프는 이미 AI 에이전트 전용 결제 수단 링크(Link)를 출시했고 ClawBank의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앤트로픽은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실험하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분야에는 2분기에만 426억 달러가 투자됐다. 에이전트가 결제하고 법인을 세우고 인프라를 구매하는 세계가 개념 증명을 넘어 실제 프로덕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