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이 AI 추론 최적화 전문 기업 아이겐 AI(Eigen AI)를 약 6억 4,3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5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인수 대금은 현금 9,800만 달러와 네비우스 주식 380만 주로 구성된다. 이번 인수의 목적은 네비우스의 프론티어 추론 플랫폼인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를 강화하는 것이다. 거래는 수 주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아이겐 AI는 MIT HAN 랩 출신의 연구자 두 명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 라이언 한루이 왕(Ryan Hanrui Wang)의 희소 어텐션(Sparse Attention) 연구는 2020년 이후 HPCA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이며 웨이천 왕(Wei-Chen Wang)은 활성화 인식 가중치 양자화(Activation-Aware Weight Quantization) 연구로 MLSys 2024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두 기술 모두 AI 모델의 추론 속도를 높이고 연산 비용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겐 AI의 추론 최적화 레이어가 토큰 팩토리에 통합되면 대규모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서빙할 수 있게 된다.
네비우스는 AI 인프라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Meta)와 27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AI21 랩스(AI21 Labs) 인수 협상도 진행 중이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만큼 추론 비용을 낮추는 것이 산업 전체의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추론 최적화 기술을 내재화하려는 전략은 시의적절하다.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한 컴퓨팅 파워 확보를 넘어 효율성 기술 확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