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젠시 AI(Gency AI)가 2,000만 달러 시드 라운드를 유치했다. 주목할 점은 틱톡(TikTok)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HF0, XYZ 벤처 캐피털, 스트림라인드 벤처스, 햇트릭 캐피털, 아크스트림, MH 벤처스, 비아BTC 캐피털, 베이직스 캐피털도 참여했다.
오픈클로 기반 AI 에이전트가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에이전트의 신원 인증 인프라까지 구축되는 가운데, 젠시 AI가 만드는 것은 이 에이전트 경제를 위한 광고 네트워크다. 기존 광고 플랫폼이 “플랫폼을 신뢰하라”는 구조라면, 젠시 AI는 “프로토콜을 신뢰하라”는 구조로 전환한다. 네 가지 핵심 모듈로 작동한다. 데이터 사용 권한을 온체인 아이덴티티로 관리하고, TEE와 MPC 같은 기술로 광고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처리하며, 광고 성과와 전환 결과를 온체인 검증 가능한 크레덴셜로 변환해 스마트 계약으로 수익을 자동 분배한다. AI 최적화 엔진은 원본 사용자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는 익명 환경에서 광고 전략 예측, 오디언스 매칭, 캠페인 최적화를 수행한다.
이번 자금은 분산형 광고 실행과 정산 네트워크 확장, 프라이버시 컴퓨팅 스택 강화, 북미와 아시아, 유럽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에 쓰인다. 틱톡이 광고 인프라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자사 광고 생태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