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고객 서비스 자동화 스타트업 네토미(Netomi)가 1억 1,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최대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투자 부문인 액센츄어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어도비 벤처스(Adobe Ventures)도 참여했다. 네토미는 대기업의 고객 서비스를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고객 경험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고객 서비스 챗봇은 사전에 설정된 시나리오대로만 응답하는 한계가 있었다. 네토미가 구축하는 에이전틱 고객 경험은 다르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의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CRM, 주문 관리, 결제 시스템 등 여러 백엔드를 연동해 복잡한 문의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단순 FAQ 응답을 넘어 환불 처리, 배송 변경, 계정 문제 해결 같은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대기업일수록 고객 서비스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AI 자동화의 경제적 효과가 크다.
액센츄어가 주도 투자한 점이 눈에 띈다. 액센츄어는 전 세계 대기업의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컨설팅 기업으로, 이 네트워크를 통해 네토미의 기술을 대규모 고객사에 직접 도입할 수 있다. 어도비 벤처스의 참여 역시 고객 경험 관리 소프트웨어와의 기술적 결합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람 대신 에이전트가 행동하는 시대가 고객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되고 있다.